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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해설] 트럼프가 일부러 주가를 무너뜨린다? 관세 폭탄→금리 하락→부채 리파이낸싱 전략설, 진짜일까?
maxetf
2025. 4. 4. 18:00
2025년 4월 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60%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선언이
단 하루 만에 전 세계 증시를 '지옥'으로 끌고 갔습니다.
- 나스닥 종합지수: -5.97%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9.88%
-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등 빅테크도 줄줄이 -7~10% 하락
그런데,
이 ‘관세 폭탄’의 타이밍과 강도가 너무나도 절묘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런 말이 나오기 시작했죠:
“혹시 트럼프가 일부러 주가를 무너뜨린 거 아닐까?”
“금리 떨어지면 미국 부채를 싸게 리파이낸싱할 수 있잖아?”
그럴듯한가요?
사실 이 썰, 꽤 논리적으로 들립니다.
그리고 트럼프라면… 진짜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게 무서운 포인트죠 😮💨
🧩 이 썰의 ‘그럴듯한’ 시나리오
- 트럼프: “관세 60% 때릴 거야!”
- 시장: “헉, 무역전쟁 시즌2다!” 📉📉📉
- 증시 폭락 → 경기침체 공포 확산
- 연준: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는데…?”
- 금리가 내려간다
- 미국 정부는 34조 달러짜리 부채를 저금리로 리파이낸싱한다
-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 → 금리 낮고 이자 부담 줄어든 예산으로 정책 펑펑
→ 한마디로, 관세 발표로 판을 흔들고 금리를 유도해 빚을 싸게 갚는 전략
💰 트럼프 스타일에는 꽤 그럴듯하다
- 트럼프는 2016년에도
“우리는 미국처럼 신용이 좋은 나라면 저금리로 부채 조정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음 - 연준(Fed)에 압박 넣는 걸 “자랑스럽게” 해왔던 유일한 대통령
- 실용주의 스타일 → 수단과 목적의 간극을 별로 따지지 않음
그리고 무엇보다…
“트럼프는 자산가이자 부동산 개발자 출신입니다.
금리? 그 사람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변수예요.”
🔍 이론적 타당성도 어느 정도 있다
항목 | 설명 |
미국 부채 | 34조 달러, 이자만 연 1조 예상 |
리파이낸싱 효과 | 금리가 5%에서 3%로만 떨어져도, |
→ 수백억 달러 이자 절감 | |
정치적 유인 | 집권 시 재정 여유 + 감세 + 인프라 투자 명분 확보 |
⚠️ 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다
- 연준은 독립기관이다
→ 트럼프가 아무리 압박해도,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금리 못 내린다 - 관세는 오히려 물가를 자극한다
→ 비용 상승 → 물가 상승 → 연준은 오히려 금리 인상 압박 받음 - 시장 조작은 미국의 신뢰에 타격을 준다
→ 달러 기축 통화 지위 흔들릴 수 있음
→ 해외 투자자 자금 이탈
✍️ 결론: 진짜일까? 글쎄, 하지만 '있을 법한' 시나리오
이 썰은 단순한 음모론이라기보다는,
경제 원칙 + 트럼프 스타일 + 부채 구조가 절묘하게 맞물린 시나리오입니다.
✅ 가능성? 아주 낮진 않지만,
⚠️ 실제로 그렇게 시장을 컨트롤하긴 매우 어렵고 위험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거죠:
“시장은 이런 썰에도 흔들릴 정도로 예민해졌고,
트럼프는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