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9. 09:00ㆍ투자
요즘 테슬라(Tesla)는 실적 부진, 가격 인하,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 등 좋지 않은 뉴스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바로 이 시점에 조용히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는 기관들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주가가 흔들리는데, 그들은 왜 매수 버튼을 누르고 있을까요?
그 배경에는 우리가 흔히 놓치고 있는 ‘테슬라의 진짜 성장 동력’이 숨어 있습니다.
1. 뱅가드(Vanguard)의 조용한 매수
2025년 1분기 기준, 뱅가드는 테슬라 주식을 약 2억 4,689만 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7.67%로, 최대 기관 투자자입니다.
뱅가드는 직접 매수한다기보다는 ETF를 통해 테슬라를 계속 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Vanguard Growth ETF(VUG), Vanguard Mega Cap Growth ETF(MGK) 같은 성장주 중심 상품들이 있죠.
ETF를 통한 매수는 드러나진 않지만, 꾸준하고 체계적인 자금 유입을 의미합니다.
단기 실적보다는 테슬라의 장기적 기술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방증이죠.
2. JP모건의 양면 전략
JP모건은 테슬라 주식에 대해 보수적인 분석을 내놓습니다.
2025년 목표 주가도 120달러로 하향 조정했죠. 그런데 실제로는 다릅니다.
보유 주식 수는 3,941만 주, 전 분기 대비 약 9.5% 증가했습니다.
게다가 주식뿐 아니라 옵션 포지션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공식 입장은 보수적이지만 실제 포지션은 적극적인 상황입니다.
단기 조정은 인정하되, 중장기 성장성엔 확신을 두고 있는 셈이죠.
3. 기관이 진짜로 보는 테슬라의 미래
(1) 로보택시 –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테슬라는 2025년, 미국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라 ‘이동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ARK 인베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2029년 2,6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그 가치의 88%가 로보택시 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 AI & 로봇 기술
테슬라는 AI 기술을 활용한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FSD)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개발 중입니다.
이제 테슬라는 자동차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AI + 로봇 +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는 기술 플랫폼입니다.
(3) 에너지 & 슈퍼차저 인프라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장치 메가팩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113% 매출 성장했습니다.
충전 인프라인 슈퍼차저도 GM, 포드 등 미국 주요 업체들이 채택하면서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4. 머스크의 영향력은 ‘정치’로도 확장됐다
일론 머스크는 2025년 현재 미국 정부의 ‘정부 효율성 부서’ 자문위원입니다.
이는 규제 설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포지션이며,
투자자들은 이를 정책 우호성 확보 → 주가 안정성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5. 요약: 기관은 테슬라를 ‘전기차’가 아니라 ‘기술 인프라’로 본다
키워드 | 설명 |
로보택시 | 단순 제조가 아닌, 플랫폼으로의 확장 |
AI & 로봇 | 옵티머스, 자율주행 등 고성장 영역 |
에너지 사업 | 메가팩, 슈퍼차저 등 수익원 다변화 |
정치적 입지 | 머스크의 규제 완화 가능성 |
기관 매수 | ETF 편입 증가, 옵션 포함 전략 |
마무리
테슬라는 더 이상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가 아닙니다.
로보택시, 자율주행, 로봇, 에너지, 인프라, 플랫폼…
이 모든 포지션이 하나의 주식(TSLA) 안에 녹아 있습니다.
그걸 알아챈 기관들은 지금도 조용히 테슬라를 사고 있는 것이죠.
우리는 테슬라를 얼마나 제대로 보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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