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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조 쏘고 8.7% 급락, 시장이 본 건 금액이 아니었다

CAPITAL RETURN DESK · 환원의 질(質) — 사상 최대 규모를 쏘고도 주가는 8% 넘게 빠졌다. 시장이 본 것은 금액이 아니라 구조였다 환원 규모 90조~110조 원. 한국 상장사 역사에서 본 적 없는 숫자다. 그런데 그 발표 이후 처음 열린 정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8% 넘게 무너졌다. 2026년 8월 24일 코스피는 215.99포인트(3.12%) 내린 6,696.96에 마감하며 6,700선을 내줬다(한국경제·비즈니스코리아). 같은 시간 코스닥은 오히려 올랐다. 이 기묘한 조합은 한 가지 질문을 남긴다. 주주에게 돌려주는 돈의 크기와, 주주가 실제로 얻는 가치는 왜 다른가.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판단을 다루지 않는다. 대신 이번 사건을 교재 ..

투자 2026.08.24

국민연금 5년 당겨 커버드콜? 손익분기 분배율 11.45%의 의미

PENSION DESK · 수령 시점의 전략 — 조기수령 + 커버드콜 vs 5년 연기, 제도·세금·건보료까지 검산해본 결과 국민연금은 언제부터 받느냐에 따라 평생 수령액이 달라진다. 최대 5년 앞당기면 30% 깎이고, 최대 5년 미루면 36% 늘어난다. 대부분의 비교는 여기서 멈춘다. "몇 살까지 살면 본전인가"를 계산하고 끝낸다. 그런데 이 계산에는 앞당겨 받은 돈으로 무엇을 하는가라는 변수가 빠져 있다. 이 글은 그 빠진 변수를 넣어 두 설계를 끝까지 밀어붙여 본 기록이다. 한쪽은 감액을 감수하고 일찍 받아 그 돈을 전부 월배당 자산에 넣는 안, 다른 한쪽은 5년을 참아 물가연동 종신연금을 최대로 키우는 안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승부는 수익률이 아니라 제도 자격 요건..

투자 2026.08.18

JEPQ 10억 배당 vs 절반을 코스피200 커버드콜로 — 세금·건보료 반 토막 계산

TAX DESK · 배당 10억의 두 갈래 — 같은 10억, 같은 '월배당' 목표. JEPQ에 다 넣을 때와, 절반을 코스피200 커버드콜(옵션 프리미엄 비과세)로 옮길 때 종합소득세와 건강보험료가 얼마나 갈리는지 숫자로 비교한다 ▸ 한눈에 보는 결론 (가정 기준 개략 추정) A · JEPQ 10억 약 2,574만 세금+건보 총부담 / 부담률 24.5% B · JEPQ 5억 + 커버드콜 5억 약 1,449만 세금+건보 총부담 / 부담률 14.1% 핵심은 커버드콜 분배율이 높아져도 B의 세금·건보는 거의 그대로라는 점이다. 국내 커버드콜에서 과세되는..

투자 2026.08.14

엔비디아 실적이 서울까지 흔든다 — HBM 통로로 읽는 8월 반도체

AI EARNINGS DESK · 8월의 분수령 — 8월 증시의 방향을 가를 한 장면은 엔비디아 실적이다. 그 숫자가 왜 서울의 SK하이닉스·삼성전자까지 흔드는지, '무엇을 확인할까'로 나눠 읽는다 발표 (KST) 8/27 06:00 美 8/26 장 마감 후 직전 분기 매출 816억$ 전년비 +85% (FY27 1Q) 데이터센터 752억$ 전년비 +92% 8월 증시에는 크고 작은 이벤트가 촘촘히 박혀 있지만, 시장이 한 지점을 유독 오래 응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다. 회사는 한국시간 8월 27일(수) 오전 6시, 미국 현지 8월 26일..

투자 2026.08.09

미국 7월 CPI, 연준 시나리오를 시험하다 — 8월 물가 관문 총정리

MACRO DESK · 8월의 물가 시험대 — 8월 시장의 방향을 가를 한 장면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그 숫자가 왜 연준의 '금리 시나리오'를 시험하고, 서울의 환율·반도체까지 흔드는지 '무엇을 확인할까'로 나눠 읽는다 발표 (美 동부) 8/12 08:30 韓 증시 마감 후 직전 CPI 3.5% 6월 · 전년비 근원 CPI 2.6% 6월 · 전년비 기준금리 3.50~3.75% 7월 동결 물가 지표 하나가 8월 시장 전체의 눈높이를 다시 맞추는 순간이 다가온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투자 2026.08.08

외국인 1.4조 순매수, 코스피 3.76% 급반등…추세 전환일까

MARKET DISPATCH · 외국인 귀환 리포트 — 하루 만에 1조 원 넘게 사들인 외국인과 반도체 투톱이 코스피를 6,600 목전까지 끌어올렸다. 이 급반등이 '바닥 다지기'인지 '단기 되돌림'인지를, 예측이 아니라 수급·환율·이익의 구조로 나눠 읽는다 코스피 종가 +3.76% 6,598.26 · 이틀째 상승 외국인 순매수 약 +1.4조 개인·기관은 순매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6.55% 간밤 美 반도체 급등 외국인이 돌아왔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마감하며 6,600선을 코앞에 뒀다. 지수를..

투자 2026.08.06

AI는 언제 돈이 되는가 — 팔란티어 실적이 던진 질문

EARNINGS DESK · AI 매출화 리포트 — 팔란티어가 분기 매출 +93%를 찍었다. 'AI가 언제 돈이 되느냐'는 질문이 실적으로 넘어온 국면을, 예측이 아니라 매출·밸류에이션·수급의 구조로 나눠 읽는다 2분기 매출 성장률 +93% 19.4억 달러 · 컨센 상회 美 상업부문 매출 +149% 7.64억 달러 · 가속 구간 발표 후 시간외 약 +15% 144달러 부근 · 밸류 논쟁 재점화 'AI가 대체 언제 돈이 되느냐'는 지난 2년간 시장을 따라다닌 질문이었다. 엔비디아가 반도체를 팔고, 빅테크가 데이터센터에 수백조 원을 쏟아붓는 동안, 정작 ..

투자 2026.08.05

코스피 하루 +17.9% 그리고 이틀 뒤 -5.1%, 롤러코스터의 정체

MARKET DISPATCH · 코스피 급등락 리포트 — 하루 만에 +17.9%, 그 다음 거래일 -5.1%. 사상 최대 폭등 뒤에 찾아온 되돌림을 '방향 예측'이 아니라 '수급·순환매의 구조'로 나눠 읽는다 7월 31일 코스피 +17.91% 6,595.45 · 역대 최대 상승률 8월 3일 코스피 -5.12% 6,257.45 · 차익실현 되돌림 8월 3일 코스닥 +2.44% 737.35 · 반도체와 디커플링 며칠 사이 한국 증시는 교과서에도 잘 나오지 않는 두 개의 극단을 연달아 보여줬다. 7월 31일 코스피는 하루에 1,001.89포인트(17.91%..

투자 2026.08.04

부동산 세금, 기준이 바뀐다 — '주택 수·보유'에서 '주택가액·거주'로 [2026 세법개정안]

TAX DESK · 2026 세법개정 부동산 편 — 과세의 축이 '주택 수·보유기간'에서 '주택가액·거주기간'으로 옮겨간다. 실거주 한 채는 덜고, 비거주·초고가는 더한다는 이 대수술이 내 계좌에 던지는 질문을 예측이 아니라 점검표로 나눠 읽어본다 1주택 · 거주용 공제 14억 원 현행 12억 → 14억(시가 약 20억) 1주택 · 비거주 공제 9억 원 현행 12억 → 9억으로 축소 증세 전환선(실거주) 시가 35억 46억 넘으면 부담 급증 추정 집은 사는(buy) 것이 아니라 사는(live) 곳이다 — 정부가 8월 3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확정..

투자 2026.08.03

8월 첫 주, AI 실적과 고용지표가 한꺼번에: 팔란티어·AMD·고용보고서 로드맵

WEEK AHEAD · 8월 첫 주 미국장 로드맵 — AI 대장주 실적(팔란티어·AMD)과 7월 고용보고서가 한 주에 겹쳤다. '랠리가 이 시험대를 넘어설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예측이 아니라 점검표로 나눠 읽어본다 팔란티어 Q2 매출 컨센 약 18억$ 전년比 약 80% 성장 추정 7월 비농업 고용 컨센 약 9만 명 6월 5.7만 명에서 반등 예상 7월 실업률 컨센 약 4.3% 6월 4.2%에서 소폭 상승 예상 한주에 이렇게 많은 이벤트가 몰리는 경우는 드물다. 8월 3~7일 미국 증시는 AI 대장주 실적과 고용지표라는 두 개의 큰 파도를 연달아 맞는..

투자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