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함정 MRO에서 전투기까지? 방산 투자 기회 탐구

2025. 3. 25. 14:00투자

최근 미국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 수리, 정밀 점검) 사업에서 한국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이 미 해군 함정을 수리하며 글로벌 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이제는 전투기 MRO까지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MRO가 뭔지, 시장은 얼마나 큰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그리고 투자할 만한 종목과 ETF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방산 투자에 관심 있다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1. MRO가 뭔가요?

MRO는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 장비를 유지하고 수리하며 최적의 상태로 복원하는 작업입니다. 해군 함정 MRO는 선체, 엔진, 무기 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전투기 MRO는 기체와 항전 장비를 손보는 식이죠. 단순 고쳐 쓰기를 넘어 수명을 늘리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군사 장비가 노후화되면서 MRO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요.

2.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 해군 함정 MRO: 미국 해군은 매년 약 10조~20조 원을 함정 유지보수에 쏟아붓습니다. 2023년만 해도 74억 달러(약 10조 8천억 원)를 썼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적 긴장으로 수요가 더 늘고 있어요.
  • 전투기 MRO: 글로벌 군용 항공 MRO 시장은 2024년 약 57조 원에서 2029년 65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미국이 이 시장의 큰 손인데, 한국도 점점 발을 들이고 있죠.

이 수치는 단순 숫자가 아니라 방산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예요. 특히 한국 기업들이 미 해군과 협력하며 시장 파이를 키울 기회가 생기고 있습니다.

3. 해군 함정 MRO, 뭐를 수리했나? 성과는 어땠을까?

수리 사례
  • 월리 쉬라호(USNS Wally Schirra): 2025년 3월, 한화오션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을 국내 최초로 정비했습니다. 거제에서 6개월간 선체와 엔진을 손보고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죠.
  • 유콘호(USNS Yukon): 2024년 11월부터 한화오션이 7함대 급유함 정비를 진행 중입니다.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해 경제 효과도 내고 있어요.
  • HD현대의 도전: HD현대중공업도 2025년 미 해군 함정 1척 MRO 입찰에 뛰어들며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성과
  • 기술력 인정: 월리 쉬라호는 수리 후 문제없이 출항하며 미 해군의 신뢰를 얻었어요. 한국 조선업의 위상을 보여준 사례죠.
  • 경제 활성화: 유콘호 정비로 거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었고, 한화오션은 추가로 5~6척 수주를 노리고 있습니다.
  • 미래 기회: 미 해군과의 협력으로 MSRA(정비 계약) 자격을 따내며 전투함 정비까지 문을 열 가능성이 커졌어요.

4. 전투기 MRO도 할 수 있을까?

가능성 열리나?
  • 기술 기반: KAI는 KF-21, FA-50을 만들며 항공 기술을 쌓았고, 한화오션의 함정 MRO 성공은 이걸 전투기로 확장할 발판이 됩니다.
  • 미국 파트너십: 미국은 한국을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동맹으로 보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도 2024년 11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방산 능력을 칭찬했죠.
  • 수요 증가: 미 해군과 공군의 F-35, F/A-18 등 전투기 유지보수 수요가 늘고 있어 한국의 비용 효율성이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넘어야 할 산
  • 글로벌 거대 기업(록히드마틴, 보잉 등)과의 경쟁과 항공 특화 인프라 구축이 과제예요. 하지만 함정 MRO 성공이 밑거름이 된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합니다.

5. 투자할 만한 종목과 ETF는?

주식
  • 한화오션 (042660.KS): 미 해군 MRO의 선두 주자. 필리 조선소 인수로 미국 시장 공략 중이며, 전투기 MRO 확장 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시너지 기대.
  • HD현대중공업 (329180.KS): 함정 MRO와 안두릴 협력으로 방산 사업 키우는 중. 전투기 분야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어요.
  • KAI (047810.KS): KF-21 개발로 항공 기술 보유. 전투기 MRO 시장의 잠재 강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KS): 항공 엔진 정비 강점으로 전투기 MRO 진출 시 핵심 역할 가능.
ETF
  • SOL K방산 (448540.KS): 한화오션, KAI 등 방산 핵심 기업 포함. MRO 사업 성장으로 수혜 기대.
  • PLUS K방산 (429870.KS): 방산 섹터에 집중 투자하며, 함정과 전투기 MRO 확장에 따른 상승 여력 있음.
  • KODEX 방산 (447770.KS): 한국 방산 대표 ETF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어요.

결론: 방산 투자, 지금이 기회일까?

미국 해군 함정 MRO에서 시작된 한국 방산의 도약은 전투기 MRO까지 꿈꿀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성과는 시작일 뿐,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투기 분야로 뻗어나갈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SOL K방산, PLUS K방산, KODEX 방산 ETF는 이런 흐름을 따라갈 투자처로 주목할 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