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 원이라는 한국 기업 역사상 처음 보는 숫자를 찍었다. 매출 100조와 영업이익 50조를 한 분기에 동시에 돌파한 기업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흔치 않다. 그런데 정작 주가는 실적 발표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57조 벌어도 주가는 제자리"라는 기사 제목이 꽤 오래 붙어 있었다. 이상한 일이다. 번 돈은 역대급인데 주가는 싸다는 평을 듣는다. 그 틈을 외국인이 파고든다. 그런데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담는 종목은 보통주 '삼성전자(005930)'가 아니라 동생 격인 '삼성전자우(005935)'다. 올해 들어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은 26%에서 32%로 벌어졌고, 뉴스 제목에는 "11만 원이면 싸다"라는 표현이 반복해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