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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반도체가 동시에 미쳤다 — 코스닥 25년 만에 1200, SK하이닉스 영업익 37.6조, 엔비디아 4월 +19%

코스닥은 25년 만에 1200을 넘었고, 미국 반도체 ETF는 한 달 만에 +40%를 찍었다. 한국과 미국이 동시에 반도체 한 섹터로 모이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2026년 4월 24일 금요일, 코스닥 지수가 1,203.84로 마감했다. 직전일 대비 +29.53포인트, +2.51%. 단순한 일일 상승률이 아니다. 코스닥 종가가 1200선을 회복한 것은 2000년 8월 4일 이후 25년 8개월 만이다. 닷컴 버블 정점 이후 두 번도 못 보던 자리에 25년 만에 다시 도달했다는 뜻이다. 코스피는 같은 날 6,475.63에 마감했는데, 일주일 전 6,20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단 5거래일 만에 +4% 가까운 급등이다.같은 시각 미국에선 더 미친 숫자가 찍히고 있었다. 4월 한 달 동안 iShares Semic..

투자 2026.04.28

한국 기업 최초, '1조 달러 클럽'에 삼성이 들어섰다

4 월 23일 오전 9시 25분,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 6,500선을 돌파했다. 장중 고가는 6,523.22. 전일(6,417.93) 대비 +70.90포인트(+1.10%) 상승이다. 이 시각 삼성전자는 장중 22만 7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그룹 합산 시가총액은 약 1.08조 달러(1,600조 원)에 이르렀다. 한국 기업 최초의 '트릴리언 클럽' 입성이다. 단순히 기록 한 줄을 갱신한 수준이 아니다. 글로벌 자본시장의 분류 지도 자체가 다시 그려지는 장면이다. 촉매는 두 가지다. 전날 공시된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전년 동기 대비 +405%, 역대 최대), 그리고 4월 들어 누적 약 5조 원에 달하는 외국인 순매수다. 매출도 52조 5,76..

투자 2026.04.23

SK하이닉스 D-1, 영업이익 40조 시대가 열린다 — 숫자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

2026년 4월 23일, 내일 오전 9시. 이천 본사에서 조용히 발표될 숫자 하나가 한국 증시 전체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약 34조 원이지만, 최상단 추정치는 이미 40조 원을 훌쩍 넘었다. 참고로 2024년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23.5조 원이었다. 단 한 분기에, 작년 한 해 벌었던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다.불과 2년 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한파 속에서 연간 7.7조 원 적자를 기록하며 위태로워 보였다. 그런데 지금은 TSMC의 분기 영업이익률(58%)을 제치고 70%대 수익성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놀라운 역전극의 정체를 하나씩 뜯어보자.2026 1Q 영업이익 추정40조 원+전년 동기 대비 +368..

투자 2026.04.22

폭주하는 120만닉스?

2026년 4월 21일 오전 11시 17분. SK하이닉스 주가가 122만 7,000원을 찍었다.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 달 전만 해도 "80만 원도 과하지 않냐"던 시장이 한 달 새 51%를 달려 120만닉스를 완성했다. 폭주인가, 재평가인가.오늘의 드라마는 단순히 신고가 경신이 아니다. 4월 23일 실적발표를 이틀 앞두고 시장은 이미 분기 영업이익 40조 원을 선반영하기 시작했다. 작년 4분기 19.17조의 두 배 이상, 작년 연간(47.2조)의 85%를 단 석 달 만에 찍는다는 이야기. 이 숫자의 무게감을 풀어보자.흥미로운 건 '120만닉스'라는 별명이 만들어지는 속도다. 한 달 전엔 '90만닉스'였고, 2주 전만 해도 '110만닉스'였다. 업계·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종목 별명이 주가 단위별로 진화한..

투자 202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