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1일 오전 11시 17분. SK하이닉스 주가가 122만 7,000원을 찍었다.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 달 전만 해도 "80만 원도 과하지 않냐"던 시장이 한 달 새 51%를 달려 120만닉스를 완성했다. 폭주인가, 재평가인가.오늘의 드라마는 단순히 신고가 경신이 아니다. 4월 23일 실적발표를 이틀 앞두고 시장은 이미 분기 영업이익 40조 원을 선반영하기 시작했다. 작년 4분기 19.17조의 두 배 이상, 작년 연간(47.2조)의 85%를 단 석 달 만에 찍는다는 이야기. 이 숫자의 무게감을 풀어보자.흥미로운 건 '120만닉스'라는 별명이 만들어지는 속도다. 한 달 전엔 '90만닉스'였고, 2주 전만 해도 '110만닉스'였다. 업계·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종목 별명이 주가 단위별로 진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