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3일, 내일 오전 9시. 이천 본사에서 조용히 발표될 숫자 하나가 한국 증시 전체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약 34조 원이지만, 최상단 추정치는 이미 40조 원을 훌쩍 넘었다. 참고로 2024년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23.5조 원이었다. 단 한 분기에, 작년 한 해 벌었던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다.불과 2년 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한파 속에서 연간 7.7조 원 적자를 기록하며 위태로워 보였다. 그런데 지금은 TSMC의 분기 영업이익률(58%)을 제치고 70%대 수익성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놀라운 역전극의 정체를 하나씩 뜯어보자.2026 1Q 영업이익 추정40조 원+전년 동기 대비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