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MARKET DESK · 수급의 역설 — 증권사는 '1만피'를 말하는데, 외국인은 상반기에만 150조 원을 팔고 나갔다. 지수와 수급이 정반대를 가리키는 이 장면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한국 증시가 이상한 국면에 들어섰다. 코스피는 연초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라 글로벌 주요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증권가에서는 '올여름 1만 포인트'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온다. 그런데 같은 기간, 이 랠리를 만든 주인공일 법한 외국인은 오히려 코스피에서만 150조 원 가까이를 순매도하고 시장을 빠져나갔다. 지수와 수급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셈이다. 이 글은 그 간극을 데이터로 뜯어본다. 증권사들이 1만 포인트를 말하는 근거는 무엇이고, 외국인이 판 이유는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