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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요일, 낙폭을 키운 건 '2배 ETF'였다 — 쏠림과 레버리지의 역습

STRUCTURE DESK · 쏠림과 레버리지 — 지수가 5% 넘게 무너진 '검은 수요일'. 낙폭의 절반은 반도체가, 나머지 절반은 그 반도체에 '2배'로 올라탄 ETF 구조가 만들었다. 지수가 하루에 5% 넘게 빠지면, 사람들은 대개 '무엇이 방아쇠였나'를 먼저 묻는다. 7월 8일 코스피는 409.52포인트(5.35%) 급락한 7,246.79로 마감했고(네이트 속보·이투데이), 방아쇠로는 반도체 AI 고점 논란과 중동發 유가 급등이 지목됐다. 하지만 같은 충격을 받은 여러 시장 가운데 왜 유독 한국이 더 깊게, 더 빠르게 무너졌는지를 설명하려면 방아쇠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번 글은 방아쇠가 아니라 '증폭기'에 관한 이야기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2배로 베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

투자 2026.07.08

인하가 아니라 인상? 워시 연준의 매파 전환과 한국 투자자의 셈법

MACRO DESK · 통화정책 전환 — 시장은 오랫동안 '언제 내릴까'를 물었다. 워시(Warsh) 연준은 지금 '올릴 수도 있다'고 답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는 전제는 최근 2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거의 모든 시나리오에 깔려 있던 기본값이었다. 그런데 그 기본값이 조용히 뒤집혔다. 6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책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함께 공개된 점도표(dot plot)는 방향을 인하가 아니라 인상 쪽으로 틀었다. 새 의장 케빈 워시의 첫 회의에서 나온 신호였다. 이 전환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원화·코스피를 든 한국 투자자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하나씩 뜯어본다. 2026년 말 점도표 중앙값 3..

투자 202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