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UCTURE DESK · 쏠림과 레버리지 — 지수가 5% 넘게 무너진 '검은 수요일'. 낙폭의 절반은 반도체가, 나머지 절반은 그 반도체에 '2배'로 올라탄 ETF 구조가 만들었다. 지수가 하루에 5% 넘게 빠지면, 사람들은 대개 '무엇이 방아쇠였나'를 먼저 묻는다. 7월 8일 코스피는 409.52포인트(5.35%) 급락한 7,246.79로 마감했고(네이트 속보·이투데이), 방아쇠로는 반도체 AI 고점 논란과 중동發 유가 급등이 지목됐다. 하지만 같은 충격을 받은 여러 시장 가운데 왜 유독 한국이 더 깊게, 더 빠르게 무너졌는지를 설명하려면 방아쇠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번 글은 방아쇠가 아니라 '증폭기'에 관한 이야기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2배로 베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